시공 이야기
의뢰인이 처음 연락해온 건 상부장 문이 잘 안 닫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문 문제가 아니라 장 자체가 왼쪽 끝부터 벽에서 조금씩 떨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살짝 밀었을 때 유격이 느껴지는 수준이라 당장 위험하진 않아도, 그 상태로 두면 그릇 무게를 견디다 한순간에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벽면을 확인했더니 원인이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처음 시공할 때 사용한 피스가 콘크리트 속 앵커 없이 미장면에만 물려 있었고,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빠져나온 것이었습니다. 상부장 전체를 내려 벽 표면을 정리한 뒤 콘크리트 타공을 새로 하고 케미컬 앵커를 주입했습니다. 기존 구멍 위치와 겹치지 않게 고정점 위치를 조정해 신규 브라켓을 설치했고, 장을 다시 걸기 전 수평계로 레벨을 잡았습니다.
재설치 후 상부장 문이 처음으로 정확히 닫히는 걸 보고 의뢰인도 그때서야 원래부터 문 닫힘이 이상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처짐이 생기면 경첩 위치가 틀어지면서 문 정렬까지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엔 경첩 재조정까지 같이 마무리했습니다.
주방 상부장은 내용물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벽체 재질과 앵커 종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콘크리트 벽이라도 타공 위치에 철근이 지나가면 케미컬 앵커 깊이나 위치를 바꿔야 하므로, 재설치 전 반드시 현장 확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콘크리트 벽 미장면에만 박힌 피스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빠짐 — 앵커 없이 시공된 상부장은 처짐 위험 높음
- 기존 타공 구멍 재사용 금지 — 헐거워진 구멍은 앵커 강도를 보장할 수 없어 위치 변경 후 신규 타공 필수
- 상부장 처짐은 경첩 정렬 불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재설치 후 경첩 조정까지 함께 확인해야 마무리됨
- 케미컬 앵커 주입 후 경화 시간 준수 — 충분히 굳기 전 하중을 걸면 고정력이 떨어짐
자주 묻는 질문
상부장이 조금 기울어진 것 같은데, 문만 조정하면 되지 않나요?
문 경첩 조정으로 보완할 수 있는 범위가 있지만, 장 본체가 벽에서 들뜨기 시작한 경우엔 경첩 조정이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고정 철물과 벽체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아파트 콘크리트 벽인데 상부장 재설치가 어렵지 않나요?
콘크리트 벽은 오히려 앵커 고정이 확실해 재설치에 유리합니다. 다만 타공 위치에 철근이 있으면 위치 조정이 필요하고, 구식 아파트는 미장 두께가 두꺼운 경우가 있어 현장 확인 후 적합한 앵커 길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자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시공한 부위는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며,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지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상담만 받고 진행하지 않아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실측과 상담은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고, 진행 여부는 천천히 결정하셔도 됩니다.
시공 중 소음이나 먼지가 많이 나나요?
작업 특성상 일부 발생할 수 있어 보양·환기로 최소화하고, 끝난 뒤 청소와 정리까지 마무리합니다.
부분 수리만 맡겨도 되나요?
전체 교체가 필요 없는 경우 꼭 필요한 부분만 수리합니다. 무리하게 큰 공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계약서나 보증 내용을 문서로 받을 수 있나요?
필요하시면 작업 범위와 보증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한가요?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필요 서류나 절차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공사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작업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보수는 반나절에서 하루, 규모가 있는 시공은 일정을 조율해 안내드립니다.
결제 방법과 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가 되나요?
카드·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며 현금영수증과 세금계산서 발행도 됩니다. 상담 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